목차
● 카론
● 히드라와 닉스
● 케르베로스
● 스틱스
명왕성에는 5개의 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추가로 더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1978년 제임스 크리스티가 발견한 카론과, 2005년 발견된 닉스와 히드라, 2011년 발견된 케르베로스, 그리고 2012년 발견된 스틱스, 이렇게 5개의 위성입니다. 명왕성의 위성들은 다른 행성계에 비하여 유난히 명왕성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해왕성의 위성 프사마테는 해왕성을 힐 권의 40% 반경에서 공전하지만. 명왕성의 경우에는 위성들이 명왕성의 힐 권 반경의 최대 53% 거리에서 (역행 궤도로 돈다면 최대 69%) 공전 가능하지만, 모든 위성들은 힐 권 안쪽 3% 반경 이내에 위치합니다. 발견자의 의견에 따르면, 명왕성계는 고도로 압축되어 있고 비어 있습니다. 그러나 고리를 포함하여 다른 천체들이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도 지적되었습니다.
카론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중에서 가장 큰 위성입니다. 몇몇의 천문학자들은 명왕성-카론을 이중행성으로 보기도 합니다. 명왕성과 카론은 서로 같은 면만을 바라보면서 마치 아령처럼 서로 공전합니다. 명왕성과 카론 이 두 천체의 관계는 다른 천체-위성의 관계처럼 주종 관계가 아니라 공존하는 관계로 보입니다. 작은 위성인 닉스와 히드라는 명왕성과 카론의 주위를 동시에 돌고 있습니다. 과거에 소행성 세레스가 있었는데 카론이 발견되고 나서 세레스는 왜행성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카론이라는 이름은 죽은 자들을 태우고 저승(Pluto)으로 가는 강을 건너는 뱃사공의 이름인 카론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히드라와 닉스
2005년 5월 15일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하여 명왕성의 위성 2개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2개의 위성에는 임시로 S/2005 P 1과 S/2005 P 2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2006년 6월 21일 국제천문연맹은 이 2개의 위성에 그리스 신화의 밤의 여신 닉스(이전 이름 P 2)와 목이 아홉 개인 물뱀 히드라(이전 이름 P 1)라고 정식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닉스의 크기는 51 ×41 ×36 km, 히드라의 크기는 55 ×40 km정도이고, 카론보다 2배 이상 먼 거리에 있습니다.
케르베로스
2011년 7월 20일 미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서 명왕성의 새로운 위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위성은 임시로 P4(또는 S/2011 P 1)란 명칭이 부여되었고 명왕성으로부터 약 59,000 km 거리에서 위성 닉스의 공전 궤도 바깥쪽, 위성 히드라의 공전 궤도 안쪽을 약 31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으며, 직경 13~34 km 정도의 작은 위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위성은 명왕성의 고리를 찾던 가운데 2011년 6월 28일 처음으로 관측되었으며, 뒤이어 7월 3일과 7월 18일의 관측에 의하여 그 존재가 확정되었으며 공전 궤도와 공전 주기도 계산되었습니다. 2011년 7월 현재 명왕성의 고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틱스
2012년 7월 11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명왕성 주위를 공전하는 다섯 번째 위성을 발견하였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위성은 임시 명칭인 P5 또는 S/2012로 명명되었으며 2013년 7월 2일 국제천문연맹(IAU)에서 스틱스(Styx)라는 현재의 명칭이 확정되었습니다. 허블망원경에 의한 초기 관측에서는 지름이 10 km 내지 24 km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015년 7월 13일 뉴 허라이즌스 호가 촬영하여 2015년 10월 5일 지구에 전송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장축 약 7 km, 단축 약 5 km 정도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작은 천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2011년에 발견된 케르베로스의 크기보다도 더 작아서, 2015년 10월 현재 알려져 있는 명왕성의 5개 위성 중 스틱스가 가장 작은 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틱스는 불규칙한 모양이며 명왕성에서 약 90,300 km 떨어진 곳에서 다른 명왕성의 위성들처럼 질서 정연한 동심원 궤도를 돌고 있으며, 이는 지구와 달간의 거리인 38만 Km의 8분의 1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에 대하여 미국 SETI 연구소의 행성천문학자인 마크 쇼월터는 "마치 러시아 인형처럼 차곡차곡 쌓인 궤도를 돌고 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당시에 이러한 위성들의 발견은 2015년 NASA의 탐사선 뉴 허라이즌스 호가 더욱 안전하게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